행정자치부는 금년 3.1절을 앞두고 고 몽양 여운형선생에 대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급)을 2월 28일 서울 역삼동 (사)몽양 여운형선생 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전달하였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행정자치부 배윤호 상훈팀장과 국가보훈처 이병구 보훈선양국장이 수상 대리인으로 선정된 고 여운형 선생의 동생 여운홍 선생의 손자 여인성(종이재단기 및 주변자동화 장비 제조업체인 대중기계㈜사장)에게 훈장증과 훈장을 전달했습니다.
고 여운형 선생에 대한 서훈은 지난 2005년 3월 1일 국가보훈처의 심의를 거쳐 2급인대통령장이 수여되었으나, 당시 사회 각층에서 몽양 여운형 선생의 공적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아니라는 격심한 반발이 있었고, 특히 유족측에서 수령을 거부하여 2급 훈장증과 훈장은 그 동안 국가보훈처에서 보관해 왔습니다.
이에 기념사업회와 유족은 몽양 여운형 선생에 대한 서훈을 상향 조정 재심의해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누차 발표했던 바, 이후 국가보훈처 등 관계 기관에서 상의한 끝에 국가보훈처에서 서훈한 2급 대통령장은 해방전 몽양 선생의 독립운동 공적과 관련한 것이니 그대로 두고, 해방직후 혼란이 극심했을 수도 있는 전환기에 건국준비위원회와 치안대를 조직하여 사회혼란을 막고, 이후 민족분단을 막기 위해 좌우합작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인 공적을 재평가하여 행정자치부를 통해 1급 대한민국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하여 이날 훈장과 훈장증이 전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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